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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명복지촌 영양사 실습을 마치며......

김은지,손수희 2 2903

기대반, 걱정반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애명복지촌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안동에서도 외곽에 위치하여 금방 피곤할 줄 알았으나 애명복지촌에 도착했을 때 반갑게 맞아주시는 원장님과 직원분들, 그리고 거주인분들을 보니 피곤함이 금세 사라졌다.

애명복지촌을 둘러본 후, 긴장되는 첫 식사시간이 시작되었다. 처음 경험해보는 현장의 분위기에 혼란스럽고 낯설었지만 영양사 선생님과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어떤 반찬을 얼마나 어떻게 배식해야 하는지 식사지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하루 이틀이 지나가다보니 눈에 쉽게 들어오고 익숙해졌다.

거주인분들 한분 한분의 특징을 파악해가면서 인사도 나누고 친해지다보니 낯설던 식사시간이 즐겁고 매일매일 기다려졌다.

식사준비를 하시며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여사님들, 항상 웃는 얼굴로 조리실을 찾아와 일을 도와주시는 형우씨, 함께 배식을 하며 수고를 덜어주신 선생님들, 늘 우리를 신경써주시며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는 영양사 선생님 덕분에 힘든줄 모르고 2주가 지나간 것 같다.

식단작성 부터 발주, 검수, 구매, 재고관리, 각종 서류 작성 방법까지 영양사에게 필요한 업무를 실질적으로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없는 시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다른 실습장으로 간 친구들 보다 가치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거주인분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움이 많이 남는다.

좋은 시설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여러곳을 다니며 실습하고 일을 하겠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애명복지촌의 모든 가족들이 앞으로도 늘 식사하는 시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부족한 저희를 챙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주 동안 감사했습니다♥

 

2 Comments
권형주 2014.07.05 16:43  
수고 많았어요.....자주자주 놀러와요....
행주 들러 ~~~~ ㅋㅋㅋㅋㅋㅋ
김현정 2014.07.07 14:02  
정말정말 수고 많았어~^^